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번호 순서로 정렬 : 최근 글 순서로 정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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♪ 221 번째 발자취
levinens : 10/11/11 02:22
답글 : 수정 : 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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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,
이제서야 저는 선생님이 필요한 듯 합니다.
길 앞에 서서 등을 보여주는 선생님이요.
살아남는다는 게 힘들다는 교만한 말은
이제 내려놓으려 합니다.
하나님 안에 어떻게 거해야 하는지
그것이 참 많이 궁금합니다.
내일을 생각하기보다는 강물을 바라는
사람이 되고 싶어요.
선생님.
많이 울었습니다.
스쿠터를 타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
제가 다녔던 길들 변한 교정들을 바라보며
내가 바랐던 것은 무엇이며
지금 내가 바라야 할 것은 무엇인지
생각해보았습니다.
선생님,
이제야 저는 선생님이 필요합니다.
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했던 교만한 마음이
내 안에 있었다는 것을
어째서 스물다섯이 끝나가는 때에 알게
된 것일까요.
아마도,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
않았기 때문이지 싶습니다.
하지만 아버지께서는 기사 한 명을 보내셔서
저를 다잡아주셨습니다.
선생님,
말이 이상해서 죄송합니다.
사실 방명록을 남기고 싶지는 않았어요.
찾아뵙고 저 이렇게 자랐습니다 하고
미소라도 짓고 돌아오고 싶었는데
발자취 적은 블로그를 보니
그냥 갈 수 없네요.
저는
부자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.
예전에 그랬던 것 같은 이유는 아닙니다.
제 안에 있었던 위선과 가식을 다 던지고
나니 이제야 세상이 조금 달리 보입니다.
일년을 방황했더니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.
그러나 참으로 허송세월이었습니다.
선생님,
이제 곧 군대로 떠나게 되었습니다.
입영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
석달 혹은 넉달 안에 입대하게 되겠지요.
혹 도담이와 함께 노시다가
생각이 나신다면
제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
잠시 기도해주세요.
사랑하고 존경합니다.
- 현우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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♬ 반갑습니다
mira : 10/11/19 13:34
수정 : 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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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대 잘 다녀오길..
더 듣고 싶고, 만나고도 싶고, 얘기하고도 싶지만..
나 역시 내 자리에 잘 있는 것이...지금...내가 해줄 수 있는, 내가 해야 할 일인듯..하네..
화이팅.
여기도 잘 지키고 있을테니 불쑥 생각나면 왔다가길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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♪ 220 번째 발자취
희정 : 10/06/30 15:38
답글 : 수정 : 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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쌤~~~
뵙고싶어요 ㅠ_ㅠ 전 이제 3학년 여름방학!
잘지내고계시죠? 해림이는 이제 애기가 아니네요 허허!
저 쌤뵈러 학교가도 되요? 두둥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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♬ 반갑습니다
mira : 10/11/08 15:05
수정 : 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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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헉. 거의 5달이 지나 달리는 답글. 여름방학을 다 보내고 겨울방학을 맞이하는....
나 보러 학교올라나? 두둥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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♪ 219 번째 발자취
송성수 : 10/09/10 00:26
답글 : 수정 : 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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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딸 재우고 인터넷에 잠시 빠져있었어요^^
샘 홈피에도 오랜만에 와보고!!
두 아이... 정말 정신 없고, 자유도 없고...
다들 보고싶은데, 형, 김샘, 박샘, 조샘^^
복직했다는 소식 정애샘에게 들었어요!
적응은 잘 되요?
저도 내년까지 휴직할 듯해요^^
해림이 이야기 읽고 또 많이 감동하고 가요!
은채가 요즘 말이 일취월장 하고 있거든요^^
보고싶어요!! 선샘! 미라언니^^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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♬ 반갑습니다
mira : 10/11/08 15:04
수정 : 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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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가워요 송샘~^^
두 아이를 튼튼히 잘 키우고계신 송샘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요.
건강 잘 챙기시고...샘 많이 보고 싶은데..어째야하나?^^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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♪ 218 번째 발자취
levinens : 09/10/08 16:18
답글 : 수정 : 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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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일함을 정리하다가,
선선생님이라니 내가 네 친구냐!
라고 보내신 메일을 발견하고 미소지었답니다.
메일로도 보내셨었군요.
마음이 많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.
해결되지 않은 군대문제와
장래 진로를 이제와서야 고민하고 있어요..
어렵네요 살아남는다는 게.
현우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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♬ 반갑습니다
mira : 09/10/12 23:48
수정 : 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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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이 많이 어렵겠지만...건강 잘 챙기고, 고민속에 지치지 않고 용기와 자신감 늘 함께하길 바래. 내가 좀 더 자유롭다면(?) 당장 시간을 내어 따뜻한 밥 한끼라도 사주며 속이라도 든든하게 해주고 싶은데 나 역시 안타깝기만하다.
예전에...내가 수업시간에...'나무를 심는 사람'...이라는 영화 보여줬을때...(내 기대와는 달리 아이들의 무반응과 무관심에 실망하고 절망하던차에) 너는 '참 좋았노라' 감격(?)했었고 내겐 아직도 그 모습이 생생하고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. 그 소년의 모습...나는 잊지 않고 늘 믿고 응원한다. 잘 될꺼야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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♪ 217 번째 발자취
levinens : 09/09/29 19:36
답글 : 수정 : 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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웹서핑을 하다가 here comes the sun을
이름으로 하는 블로그를 발견했어요?
http://fwasooni.egloos.com/3331244
그래서 주소를 살짝 붙여넣기 합니다.
소녀시대 써니의 팬블로그인 것 같네요.
한페이지밖에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요.
건강하시지요?
요즈음은, 사법시험이 제 길이 아닐지도
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.
사모하는 마음을 담아서
현우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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♬ 반갑습니다
mira : 09/09/30 22:24
수정 : 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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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블로그 이름을 '히어컴스더썬'이라 붙여놓고 얼마나 흐뭇해하고있는데...뭐라~! 딴데도 '히어컴스더썬'이 있단말이얏!
꽤 긴 시간동안 사법시험 생각하며 지냈을텐데..이게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니..자세한 사연은 모르지만...어찌됐든 머리와 맘이 복잡하겠구나.
신바람이 나고 절로 의욕이 샘솟는 게다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업으로 삼는거...우리의 평생 숙제,바람.. 화이팅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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